포스트 코로나 군산항 활성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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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군산항 활성화 올인
  • 허정찬 기자
  • 승인 2020.07.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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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화물유치 연구용역·한-중 국제여객선 추가 대책·항만 기반·배후시설 확충 등 전방위 지원

 

전북도가 현대조선소 가동중단,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코로나 19로 물동량 확보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먼저, 군산항의 현재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사업 발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도와 군산시는 6,100만원을 투입, ‘군산항 화물유치 지원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인센티브 개선방안과 전라북도 이탈화물 유치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 및 전략적 포트세일 등을 추진하며, 해외직구 및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에 따른 민간특송업체 통관장 및 냉동·냉장창고 등 신선식품과 농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콜드체인 거점 인프라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전기차 생산단지 등 친환경자동차 클러스터 구축 및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수입차 PDI센터 유치 등을 통해 군산항을 원스톱 자동차 수출입 복합기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도 ‘군산항 활성화 종합계획’ 용역을 추진해 최신 트렌드에 맞춘 부두기능 재편 및 보강,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실행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피해 한-중 국제여객선 지원 및 추가대책도 마련된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석도국제훼리에 선박금융 원금 납부유예, 중소기업육성자금 및 신용보증기금 대출지원 및 손실보전금 등을 지원했으나 코로나 장기화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한다. 
도는 해수청과 협력을 통한 항만 기반시설 및 배후시설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최근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실증단지 가시화 및 도내 기업의 해외 대규모사업 사업 발주 등 중량화물 부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및 블레이드 등 중량 기자재 해상 반출을 위해 6부두 야드 지반보강 및 크레인 시설을 연말 선정하는 노후항만 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보강할 계획이다. 
중량화물 부두를 확보하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 도내 관련 산업의 발전 및 해외사업 수주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항에 없는 항만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7부두옆 해상에 대규모 준설토 투기장을 건설해 단계별로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올해 말 완공되는 철도·철송장과 신공항 등이 건설되면 복합 물류 체계를 완성해 군산항 및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신규화물 유치 및 항만환경 개선을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증축 및 다목적 관리부두건설, 7부두 임항창고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최근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까지 창궐해 전북지역 배후산업 및 항만관련 업계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해수청, 군산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 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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