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폭력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 60개소를 ‘여성·아동 안심지킴이집’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이 34.9%에 달한다. 또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여성 귀농인에 대한 치안 불안 문제가 커지고 있다.
농촌지역의 대표시설이며 마을 주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60여개 경로당에 비상벨과 경광등을 설치해 위험을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농어촌형 공간가이드 모니터링 당시 참여단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경로당 화장실에서 응급상황 발생시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화장실에도 비상벨을 설치했다.
고창군청 여성친화팀은 관내 60개 경로당에 안심지킴이집 운영방법과 비상벨 사용방법, 여성친화도시에 대해 알려나갈 방침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아동·여성 안심지킴이집 지정으로 아동·여성이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고창 만들기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구축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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