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 피해 최소화에 총력 당부
도내 일부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고 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송하진 도지사는 긴급 상황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30일 오전 9시30분 도 재난대책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일선 시군의 피해와 대응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송 지사는 일선 시군 공무원에게 “호우에 취약한 저지대나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 등 위험지구에 대한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해 달라”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복무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복구에 나서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일선 시군과 함께 24시간 기상 모니터링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저수지, 산사태취약지역 등 재해위험지역 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30일 전주·군산·익산·김제·완주·진안·무주 호우경보, 정읍·남원·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호우주의보 등 도내 전체 14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돼 도내 평균 144.8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피해상황들이 속속 집계되고 있다.
29일 낮부터 늦은밤까지 이어진 호우로 인해 큰 피해는 없었으나, 30일 새벽부터 아침사이 많은 비가 지역별로 집중되면서 도로통제, 산사태, 농작물 침수 등 현재까지 총 1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주요 피해로는 지방도 3개 노선 및 국도 1개 노선의 토사유출로 인한 도로 통제와 임야 토사유출 3건이며, 전주시내 하천 수위 상승으로 인해 언더패스와 둔치주차장 역시 인명사고 우려로 통제중이다, 다만 정읍의 경우 비가 적게 내려 현재 둔치주차장은 개방했다.
또한 정읍시 칠보면에선 산사태 발생으로 주택일부 파손 및 침수로 일가족 3명이 마을회관으로 임시 대피했다.
농작물피해도 8건이 발생했으며 부안 61ha, 고창55.3ha, 진안 15ha 등 총 148.4ha의 농작물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가 31일까지 이어지고, 당장 도내 50~150mm의 비가 또 예보돼 있고 비가 그친 뒤에도 소나기로 인한 비가 10~60mm 내외로 예보돼 있어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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