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전북대 교수 '뉴로모픽 소자'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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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전북대 교수 '뉴로모픽 소자' 개발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8.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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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김기현 교수(전자공학부)가 인간의 두뇌 구조와 학습법을 모방해서 만든 하드웨어인 ‘뉴로모픽(Neuromorphic) 반도체’의 핵심이 되는 뉴로트랜지스터 소자를 개발했다.
독일 드레스덴 공대, 헬름홀츠 드레스덴 로센도르프센터 연구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는 저전력의 실리콘 나노선 전계효과 트랜지스터에 이온이 도핑된 졸-겔 실리케이트 필름을 적용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전자소자 분야 학술지인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게재됐다.

하드웨어적 방식으로 인간의 두뇌를 구현해 낸 것이 ‘뉴로모픽 반도체’다. 
이것은 인간의 두뇌 구조와 학습법을 모방해 만든 반도체 칩으로 인간의 신경망 구조를 그대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인간의 신경망은 무수히 많은 뉴런(정보를 처리하는 코어)과 시냅스(뉴런들 사이를 연결)들이 동시에 병렬로 작동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김기현 교수는 “개발된 뉴로트랜지스터는 전통적인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 시냅스 소자이며 필름 내의 이온에 따라 시냅스 가소성을 제어함으로써 인간의 뇌를 가장 밀접하게 모방했다”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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