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외래 벼 품종 재배면적 1만ha 이내로 축소
농촌진흥청이 외래 벼 품종의 재배면적을 2024년까지 1만ha(헥타르)내 축소를 목표로 지역에 적합한 최고품질 벼 품종 보급에 나서고 있다.
외래 벼 품종은 ‘밥맛이 좋다’는 막연한 소비자의 인식으로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지만, 병해충에 약하고 잘 쓰러져 국내 벼 품종보다 쌀 품질이 낮다.
농촌진흥청은 외래품종을 대체할 벼 신품종 개발을 위해 품종 개발 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를 추진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진청은 국내 벼 품종의 품질경쟁력 향상과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최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생산.유통 공급거점단지 조성, 지역 특화품종 선정을 위한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밥맛, 외관품질, 도정특성, 내병충성 등 4가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한 ‘삼광벼’ ‘영호진미’ 등 최고품질벼 품종2) 을 외래 품종 대체 보급품종으로 이용,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최고품질 벼 품종은 전체 벼 재배면적의 24.8%(18만1.013ha)를 차지하며 매년 증가 추세다.
최고품질 벼 생산.공급 거점단지 조성을 위해 경기 이천, 전북 김제 등에 프리미엄 쌀 생산.유통 전문 경영체 11곳을 중점 육성해 단지별 일관된 재배.관리로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벼 신품종을 현장실증으로 재배 안정성을 확인하고 수확 후 소비자 평가를 통해 지역 특화품종으로 선정.재배 확대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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