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집합제한 시설 강력히 조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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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집합제한 시설 강력히 조치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8.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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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절기가 되면 바이러스가 사멸할 것이다”고 추측한 생명과학자들의 말은 말장난에 불과했다. 
오히려 변이된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기세가 등등하다. 

이렇듯 위급하고 시급한 사정인데도 정부정책을 비판하고 반사회적 망언을 일삼은 교회목사가 결국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내에서도 확진자가 늘면서 전북도가 긴장하고 있지만 방역정책을 무시하고 날뛰는 목사에 대한 국민적 지탄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이들은 아랑곳 없었다. 
8.15 광화문 집회는 마치 무정부를 연상케 할 정도였다.  
이를 두고 송하진 지사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위기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수도권 일부 교회와 광복절 집회 여파로 도내에서도 지난 연휴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더위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이나 이번 수해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박수를 보낸다. 
도는 감염을 막기 위해 당분간 모든 종교시설에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정기적 활동을 제외한 여타 소모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력하고 치밀한 방역을 시민들은 원하고 있다. 
비단 종교시설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전북도가 발표한 집합제한조치 중인 10대 업종도 포함된다. 
앞으로 2주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좌우하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다. 
14개 시·군 전체가 강화된 방역수칙 이행·점검으로 확산 방지 총력전에 나서야 하고 시민들은 적극 협조하는 민주시민이 돼야 할 것이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 때 보다 더 큰 위기라면서 우려를 나타낼 정도이다. 
특히,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밝힌 사랑제일교회에서의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따라서 슬기로운 방역생활에 동참하는 선진도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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