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방치된 빈집 깔끔하게 고쳐 중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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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내 방치된 빈집 깔끔하게 고쳐 중개까지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8.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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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1961호 정비계획 수립
안전조치·플랫폼 역할 강화

 

전주시가 도심 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빈집거래은행을 활용해 빈집거래를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5개년 단위의 체계적인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해서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빈집실태조사에서 확인된 완산구 1,178호와 덕진구 783호 등 총 1,961호에 이르는 빈집을 정비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추진할 전주시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범죄발생 우려와 주거환경 악화 등 사회적 문제를 예방하고, 빈집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우선 빈집을 노후화 정도와 위해성 등을 고려해 ▲1등급(양호한집) 180호 ▲2등급(일반빈집) 710호 ▲3등급(불량빈집) 635호 ▲4등급(철거대상) 436호로 분류하고, 오는 2024년까지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1·2등급 빈집의 경우 개인 메시지(DM)를 발송하는 등 소유자의 자발적인 정비를 유도하고, 3·4등급에 대해서는 가림막 설치와 IoT 활용 모니터링 등 안전조치 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공동으로 구축해 시범 운영 중인 빈집플랫폼(빈집은행)을 통해 소유자와 활용자간 중개역할을 강화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억9,000만원을 들여 도심 속에 방치된 빈집 141개동을 정비해 왔다. 올해도 총 2억6,000만원이 투입돼 반값 임대주택 2곳과 주차장 5개소, 주민텃밭 6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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