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공격하면 즉시 피하고, 밝은색 옷차림과 모자 착용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아지면서 벌들의 활동이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15~‘19년) 동안 벌 쏘임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총 6만9,890명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55.8%(38,970명)가 8월(27.6%, 1만9,289명)과 9월(28.2%, 1만9,681명)에 발생했다.
또한, 장수말벌을 대상으로 한 벌의 공격성에 관한 연구(국립공원공단) 결과에 따르면, 검정색 의상을 입었을 때와 벌을 공격한 후 엎드렸을 때 가장 높은 공격성을 보였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이나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주변에 벌이 있거나 땅속이나 나뭇가지 등에 벌들이 들락거리면 벌집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살펴봐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흰색이나 노란색 등 밝은 계열의 옷과 모자를 착용하도록 한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르는 등 몸짓을 크게 하지 말고 벌집에서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즉시 대피한다.
아울러, 벌에 쏘였을 때는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주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차갑게 한 후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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