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는 9월 21일부터 4547개 농가 총 27억3000만원 지급
전주시가 농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전주지역 4,547개 농가에 총 27억3,000만원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앞서 시는 4,898개 농가의 접수받았으며,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351개 농가를 제외한 4,547개 농가를 지급대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농민공익수당 지급대상은 농촌지역에서 2년 이상 거주하며 1,000㎡ 이상을 실제로 영농하는 전주지역 농업인으로, 2년 연속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또 전전년도 농업 외 소득금액이 3,700만원 미만이어야 지급받을 수 있다.
지급대상자로 확정된 농가는 지역의 전북은행 40개소 지점을 방문해 선불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선불카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간은 1월 31일까지이다. 단, 대규모 점포, 백화점, 대형마트, 사행성 업소, 유흥업소,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이에 박용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코로나19와 냉해, 호우피해 등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농민공익수당이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면서 “이번 수당 지급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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