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지난 19일 9시경 군산시 오식도동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금속분 화재(Al, 알루미늄)를 6일만에 진압해 금속화재진압의 새 지평을 열었다.
군산소방서는 현재까지 금속분 화재진압방법으로 알려진 마른모래나 팽창질석으로 진압을 시도했으나 겹겹이 적재된 구조로 인해 연소확대 저지효과만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던 중 인천대학교 오재성(前 교수)의 자문을 얻어 진압방법을 연구한 끝에 약 1만톤에 달하는 알루미늄 금속분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6일만에 진압했다.
군산소방서는 “금속분 및 화학 화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라남도 곡성에서 발생한 알루미늄 분말화재가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도 진압중에 있으며, 이번 군산소방서 사례를 계기로 유사화재에 대한 적응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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