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인 군산경찰서장,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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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인 군산경찰서장,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 취득
  • 투데이안
  • 승인 2011.02.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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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인 전북 군산경찰서장이 18일 열리는 원광대학교 2010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경찰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나 서장은 지난해 6월 원광대 대학원으로 부터 '정책과정상 집단 갈등에 대한 경찰의 대응체계 연구'란 주제의 박사 학위 논문이 심사를 통과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집단 갈등은 정책과정에서 국가와 국가의 정책을 반대하는 집단 간 갈등현상으로 나타나고 집회 시위로 변질되고 있다.

또 장기간 대규모 집회 시위 대비를 위해 국가에서는 경찰을 동원함으로서 국가-집단 간 갈등이 정책형성과정에서 부터 경찰-집단 간 갈등으로 새롭게 비화되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정책형성과정에 있어서 경찰의 역할 논의와 갈등관리 관련 법률에 따른 갈등심의위원회 및 갈등조정협의회 참여 및 법적인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또 경찰과 지역주민의 인식변화를 위한 의사소통 방법의 다양화를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활용, 중간자로서 경찰 협상전문가나 갈등조정자를 양성해 체계적인 갈등관리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논문은 집단심리이론과 이익집단이론 등 5가지 이론을 접목하는 동시에 부안 원전 핵폐기물처리장,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 평택 미군기지 이전 관련 집회 등 현장 상황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는 평가다.

나 서장은 "집회 현장에 중심에 있는 경찰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시 되고 있다. 정책과정상 집단 갈등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경찰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 노력은 경찰과 지역주민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해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나 서장은 전주고등학교,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전북 출신인 나 서장은 1983년 경찰간부후보 31기로 임용돼 2003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부안·완주·완산·남원경찰서장, 전북청 정보과장·청문감사관, 광주청 정보통신담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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