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지역 미래 그리는 담론의 장 형성
세계적인 생태환경운동가인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로컬퓨쳐스 대표가 전주시를 코로나19 이후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역화에 가장 앞장서 있는 도시로 평가했다.
호지 대표는 지난 4일 전주시와 로컬퓨쳐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가 공동개최한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국제회의에는 호주, 미국, 영국, 한국 등 세계 4개국 30여 명의 사회적경제·먹거리·도시재생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안전한 사회를 위한 지역화’를 주제로 담론을 펼쳤다.
시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형성된 지역화 담론을 바탕으로 향후 지역사회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들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오창환 제6회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조직위원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세계의 각 지역이 전 지구적인 위기로부터 자신들의 지역을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역에서 국제적인 환경, 식량, 에너지, 자본 위기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지역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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