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발 못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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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발 못 붙인다!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9.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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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 집중신고기간 54명 형사입건… 피해자 보호·예방 활동 강화

 

전북지방경찰청(청장 진교훈)은 ‘데이트폭력 집중신고기간’ 중 단속결과 총 56건의 신고를 받아 54명을 형사입건(구속 3명)했다고 7일 밝혔다.
전북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2개월) 집중신고기간 동안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청 사거리 등 전광판(56개소), 현수막(26개소) 홍보, 전주권 버스정류장 안내시스템 활용, 인터넷 카페 안내글, 전북청·경찰서 홈페이지 팝업창 등 다각적 홍보를 전개했다.

검거된 범죄유형은 폭행, 상해(67.9%)가 대부분을 차지했고, 체포·감금·협박(10.7%), 주거침입(12.5%) 순이며, 가해자들의 연령대는 50대가 27.8%로 가장 많고, 20대(24.1%), 40대(18.5%), 30대(16.7%) 순이었다.
전북경찰은 단속 기간 중 회복적 경찰활동에도 남자친구가 집으로 찾아와 협박을 한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는 즉시,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동행해 상담을 하고, 스마트 워치 지급, 핫라인 구축, 112신변보호 등록을 하는 등 맞춤형 신변보호활동 총 34건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은 이번 데이트폭력 집중단속이 종료됐어도 여성피해자가 대다수이고, 범행 장소가 대부분 주거지이므로 아파트 및 여성전용 고시원, 미용실, 인터넷 공간 등에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이 경찰을 믿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이력 분석, 피해자사후 모니터링 등 피해자 보호 및 예방적 형사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은 “도민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경찰의 노력과 신변보호활동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며 “데이트 폭력 사건에 대해 상습성, 재발 우려 등 제반 사정까지 종합적으로 수사해 엄정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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