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교수가 SBS TV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 중이다.
지난해 12월 서울대 음대생 일부는 이 교수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는 진정서를 학교당국에 냈다. 서울대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 교수가 꽃다발로 머리를 때렸고, 고가의 명품 선물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 '다이어트 킹' 이후 내놓은 후속 프로젝트 '기적의 목청킹'에 목소리 트레이너로 참여 중이다.
시청자들은 이 교수를 사퇴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제자를 아무렇게나 대하는 교수가 가족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건 맞지 않다", "아직 어떤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으나 의혹이 불거진 만큼 방송을 그만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타킹' 제작진은 서울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이 교수 퇴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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