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정길수)가 제232회 임시회를 9일간 개최하고 제4회 추경예산안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하고 10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별 간담회 및 제4회 추경예산안 심의, 신영자·김영자·서동수·서동완 의원의 조례안 등 16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했다.
이와 함께 이번 2020년도 제4회 추경 예산안은 당초 집행부에서 요구한 1조 5676억 5300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5200만원을 삭감하고 내부유보금에 계상조치 하고, 1조 5676억 100만원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10일 2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자·서동완·정지숙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5분 발언에 나선 김영자 의원은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국지성 집중호우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군산시 또한 지난 2012년 8.13 폭우로 사상 유례없는 피해를 겪은 후 다양한 대책 마련을 세웠지만 그중 가장 핵심 사업인 옥회천 정비사업이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옥외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157억원을 들여 미장동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3㎞에 기존하폭 10m를 40~60m로 확장하고 제방축조(12.5㎞), 교량 10개소, 배수구조물 51개소 등을 설치하는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토지보상 관련 민원문제 등으로 인해 당초 공사기간 2012년부터 2020년까지였던 것이 늦어져 2025년에나 완공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시가 처음부터 보다 세밀한 계획과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와 대화를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고 토지 보상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13년 이라는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것이라며 군산시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정길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제4회 추경예산은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중용한 예산인 만큼 신속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바란다”고 밝히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 시민들께서 많은 피로와 어려움이 있으니 슬기롭게 이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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