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고령의 사발이 운전자 안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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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고령의 사발이 운전자 안전 구조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09.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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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고순대, 도로공사 협조 신속 조치로 사고 예방

 

전북경찰청 서해안 고속도로순찰대(대장 황조영)가 고속도로로 잘못 들어선 고령의 사발이(ATV) 운전자를 신속한 조치로 구조했다.
서해안 고순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경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09km(부안군 보안면 소재) 갓길에 ‘사발이’를 운행하고 있어 위험하다는 112신고가 들어왔다.

관할 순찰 근무자 김기종, 김창기 경위는 신속하게 출동해 우선 후미추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 한 후 고령(82세)의 운전자가 고창군 소재 집으로 가는 도중 고속도로로 잘못 진입해 길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경찰은 도로공사 부안지사에 협조를 요청하고 김기종 경위가 ‘사발이’운전을 대신해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면서 줄포IC까지 약 4km를 안전하게 이동했다.
어르신 운전자는 “일반도로로 착각해 고속도로로 들어선 것 같다”며 “경찰관과 도로공사 순찰원의 신속한 조치로 안전하게 집으로 갈 수 있었다”며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을 서해안 고순대와 도로공사 부안지사의 협업으로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황조영 고순대장은 “향후 유관기관과 협업해 이 같은 일이 다시는 없도록 선제적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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