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복합단지 개발사업 참가의향 접수 시작
상태바
전주종합경기장 복합단지 개발사업 참가의향 접수 시작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2.18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기업의 참가 의향서 접수가 오는 21일부터 시작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개발사업에 참여할 기업들의 의향서를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접수한다.

 시는 참가 의향이 접수된 업체로부터 오는 6월 7일 최종적으로 사업자 신청서를 접수받아 7월까지 선정 및 심사를 거쳐 사업시행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주종합경기장 이전 및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배후 동북아 경제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종합경기장 부지를 동북아 최고의 전시.컨벤션.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전주의 미래발전을 건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사업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민간자본 유치 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로부터 전시.컨벤션, 1종 육상경기장, 야구장 시설을 기부 받는 대신 민간사업자에게 종합경기장 부지를 양여하는 방식이다.

앞서 전주시는 이러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지난 1월 25일 개최했다.

시는 의향서 제출이 23일로 다가옴에 따라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16개 업체를 대상으로 면담, 방문, 유선 통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접촉해 전주시의 추진 의지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을 설명하는 등 투자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시장이 직접 해당업체에 서한문을 발송해 전주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업계에서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는 데다 은행권을 통한 신규 사업자금 조달도 매우 까다로운 분위기여서 과연 얼마나 많은 기업이 사업에 참여할지 미지수다.

특히 사업설명회에 참여한 기업 중 일부는 이번 사업에 대한 자체 수익성 분석결과 높게 책정 된 토지가격에 비해 기부재산이 과다하고 호텔 건립 후 운영에 대한 부담 등으로 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 등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일단 의향서를 접수 받은 후 업체들로부터 수집한 의견 등을 검토 분석해 향후 다각적인 추진방안 등을 마련해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