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미식축제인 전주비빔밥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시는 다음 달 예정됐던 ‘2020 전주비빔밥축제’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주비빔밥축제는 35개 동 주민을 포함해 약 15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는 대규모 축제다.
시와 조직위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축제라는 상징성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음식으로 치유하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개최를 검토했으나, 전주시의회와의 협의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 특히 축제 개최 시기가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 이내에 해당하는 점을 크게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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