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키조개양식장 ‘잠수기 관리선’ 사용 가능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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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키조개양식장 ‘잠수기 관리선’ 사용 가능해져
  • 최순옥 기자
  • 승인 2020.10.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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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의원, 해수부 설득 끝에 키조개 양식어민들 연간 약1억원 임대료 절감

전북지역 키조개 양식어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키조개 잠수기 관리선’사용이 가능해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김제.부안)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북지역 키조개 양식어민들의 잠수기 관리선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간 키조개 잠수기 관리선 사용에 대해 전북도와 부안군에서 수차례에 걸쳐 해수부 등에 건의해 왔지만, 수산자원 보호와 잠수기 어업과의 갈등, 어장이탈 불법 어업 등의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북지역의 키조개 잠수기 관리선에 대한 사용 허가가 나지 않아 양식어민들이 연간 1억원 정도의 임대료를 주고 타지역에서 ‘잠수기 허가선’을 임대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해수부 등 관련 부처 관계자를 만나 잠수기 관리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논의와 협의를 통해 허가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택 의원은 “키조개 양식장내 잠수기 관리선을 사용 할 수 있게 돼 어가당 연간 1억원 가량의 임대료를 아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자신이 소유한 관리선을 이용해 자원채취가 가능하게 되어 어업경영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앞으로도 전북지역 수산관련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어업인이 불편함이 없이 생업에 종사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부안 위도면 키조개양식장에 총 7개소(180ha)가 운영되고 있지만, 잠수기가 부착된 관리선을 사용할 수 없어 타지역의 잠수기허가어선을 임대해서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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