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국제 심포지엄 개최
워라밸·라곰 등 꼽아
워라밸·라곰 등 꼽아
핀란드와 덴마크, 스웨덴 등 세계에서 가장 높은 행복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북유럽의 주한 대사가 전국의 지자체들과 행복 비결을 공유했다.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상임회장 김승수(사진) 전주시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16일 서울 페럼타워 3층 페럼홀에서 핀란드·덴마크·스웨덴 주한 대사와 협의회 회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제5차 정기총회 및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울러 ‘북유럽 행복’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렸다. 행복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 심포지엄에는 좌장인 하수정 북유럽연구소 소장과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에로 수오미넨 주한 핀란드 대사,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가 참여해 행복의 비밀을 소개했다.
‘휘게(Hygge)의 나라’ 덴마크(행복지수 2위)의 경우 행복의 비결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삶의 자율성’이 소개됐다. 휘게는 편안하고 안락한 상태를 뜻하는 덴마크어로, 특히 소박함과 간소함을 강조했다. 스웨덴(행복지수 7위)은 과한 것을 바라지 않는, 편안하고 소박한 삶을 행복의 비결로 꼽으며 ‘라곰(Lagom)’이라는 단어를 소개했다. 라곰은 스웨덴어로 ‘적당한’, ‘충분한’, ‘딱 알맞은’을 뜻한다.
이에 김승수 전주시장은 “행복은 비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전략과 정책이 중요하다”면서 “행복부 설립 및 행복세 신설 등의 정책을 제도화하기 위해 회원도시들이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도시,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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