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노인일자리·창업 지원 급선무
상태바
비대면 노인일자리·창업 지원 급선무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10.22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르신 일자리 확대방안 모색 심포지엄서 북딜리버리·건강파트너 등 방향 제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과 노인들을 위한 창업지원 시스템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수린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연구조사센터 박사는 22일 ‘어르신 일자리 확대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김 박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노인 일자리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서 “시간이 지날수록 노인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노동시장 환경은 고령자가 감소하고 임금수준도 낮아지는 등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노인 일자리 문제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노인일자리 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와 함께 식자재 배달, 시니어북딜리버리, ICT 스마트 돌봄케어, 건강파트너 등의 일자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노인 긴급돌봄 등 사회서비스 및 시설 개선 ▲지역사회와의 복지거버넌스 강화 ▲노인일자리 위험수당 지급 및 상해보험 지원 ▲노인층을 위한 창업지원 시스템 구축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지역형 노인창업모델로 반찬가게 프랜차이즈, 로컬푸드 공급사업, 도심 빈 여관의 콩나물공장, 노인맞춤형 인력공사 등이 소개됐다.
전주시와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센터장 조상진),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회장 전영배)가 주최·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발표자 등 필수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드러났던 사회서비스 문제를 개선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라며 “지역 유관기관들과의 거버넌스를 통해 노인복지를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