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도지사·전주시장 파업해결의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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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도지사·전주시장 파업해결의지 부족"
  • 투데이안
  • 승인 2011.0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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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북본부가 전주버스파업과 관련, 버스정상화 요구 등의 입장을 나타낸 김완주 전북도지사와 송하진 전주시장에 대해 해결의지가 부족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노총은 버스파업 77일째인 22일 성명서를 통해 "김 지사와 송 시장은 공동명의의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입장을 발표했다."며 "버스파업이 아무런 진전 없이 3개월째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책임 있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입장이라고 하기에는 절박함과 해결의지가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민노총은 "특히 원인에 대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입장은 파업으로 발생된 불편만을 해소할 것을 노사에게 주문하는데 그치고, 파업까지 이르게 된 사업주의 노동탄압과 노조 불인정 등 심각한 노조혐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노총은 "김 지사 등은 버스사업자들에게 2월말까지 시내버스 80%, 시외버스 90%까지 운행률을 높일 것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는 대체인력 투입과 용역과 경찰 등을 통한 버스 탈취 등 불법과 노사갈등의 심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는보조금이 지원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먼 훗날의 일로, 사업주에게 실질적인 압박이 되지는 않는다."라며 "또한 노동조합에 개학 이전에 버스파업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사측의 노동조합의 인정과 정당한 노동조합 요구의 관철 이후에 요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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