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급한 아중호수 준설, 시민위한 협치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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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한 아중호수 준설, 시민위한 협치 아쉽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10.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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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명품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간 농업용수를 공급했던 아중(인교저수지)저수지를 ‘아중호수’라 명칭을 바꾸면서 시민들에 친근감을 불어 넣었고 시민호응도 역시 높다.
우아동1가에 위치한 아중호수는 만수면적이 26.05㏊, 총 저수량은 138만 8,000㎥로 큰 저수지이다. 현재 아중호수는 기대이상의 수상 산책로와 2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 수상데크 광장이 있어 공연이나 축제 행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아중호수 상류 1만 1000㎡ 부지에 수련,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습지식물을 식재해 다양한 수중식물과 동물들이 살아가는 생태보고이자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제공할 수 있는 습지공원을 갖췄다. 하지만 호수 만조시에나 상류에 물의 흔적이 있을 뿐 수량부족으로 상류지역은 농업행위가 이뤄지고 산책길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러한 아중호수에 농촌공사는 ‘인교제 취수시설(수문)보수공사’를 위해 전면적인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바닥이 드러난 호수는 설계당시 깔대기형으로 수심이 18m였지만 오랜 침식작용과 침전물이 쌓여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호수 물빠짐이 그리 흔한 일이 아니기에 전주시는 서둘러 한국농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와 협치를 통해 준설작업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준설을 통해 수량을 높일 수 있고 가뭄에 대비한 시민볼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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