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이병기·최명희청년문학상 수상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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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이병기·최명희청년문학상 수상작 선정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0.11.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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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및 대학 부문에서 267명 총 603편 경합

전북대 신문방송사와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관장 최기우)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0 가람이병기청년시문학상·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수상자 4명이 선정됐다. 
가람 이병기청년시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마당에 묶여 있던 개가 죽고’를 쓴 이아영(단국대ㆍ문창ㆍ3년) 씨가, 고등 부문에는 ‘터널’을 선보인 오승현(대신고ㆍ3년) 군이 선정됐다.

최명희 청년소설문학상 대학 부문에는 ‘검은 피 캠프’를 쓴 황지원(명지대ㆍ문창 ㆍ2년) 씨가, 고등 부문에는 ‘타는 목마름으로’ 를 쓴 이해솔(안양예고ㆍ2년) 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 부문 대학부 당선작 ‘마당에 묶여 있던 개가 죽고’ 는 감각적인 언어 사용으로 체험의 깊이와 생생함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시 부문 고등부 수상작 ‘터널’ 은 비유적 정황을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시상을 잘 정돈해 이야기를 끝까지 밀고 가는 집중력이 뛰어나 수상이 결정됐다. 
소설 대학부 당선작 ‘검은 피 캠프’는 할아버지의 병세가 손녀의 드센 기 때문이라고 믿는 부모에 의해 낙주기센터라는 사이비 종교단체의 캠프에 다녀오게 된 이야기를 다소 특이한 문체로 서술해 응모작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으로 꼽혔다.
한편, 이 대회는 1955년 전북대신문 창간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와 논문을 공모했던 ‘학생작품 현상모집’이 모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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