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광자원 발굴 위한 지속가능 여행학교 교육 진행
전주 시민들이 화가, 작가 등 예술인들이 모여 사는 서학예술마을의 숨겨진 관광콘텐츠를 찾아 나섰다. 시는 5일 서학예술마을 일원에서 시민들이 직접 숨겨진 관광자원을 발굴해 관광상품화 가능성을 발견하는 ‘지속가능 여행학교’ 3회차 교육을 했다.
공정여행 전문가인 백영화 대표는 ‘마을과 함께 꿈꾸는 여행’을 주제로 시민들이 이끌어갈 수 있는 관광사업과 자원발굴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제주도의 마을여행 ‘하례리 이틀살기’ , 양평 두물머리 ‘뚜벅뚜벅’ 시리즈, 서울 성수동의 1인 가구 ‘혼자라도 괜찮아’ 등 공정여행 프로그램의 사례를 바탕으로 서학예술마을에서 발굴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했다.
이에 정명희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장은 “올해 지속가능 여행학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미진한 점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보강해 내년에도 운영해 나갈 것”이라며 “전주가 한옥마을 외에도 다양한 관광콘텐츠가 있는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학예술마을은 화가, 설치미술가, 작가 등 예술인 54명이 작업실과 거주공간을 가지고 있는 ‘골목여행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골목 사이사이에 갤러리와 공방이 오밀조밀 들어서 있으며 1990년대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