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한국교민 260명 오늘 항공기로 이집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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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한국교민 260명 오늘 항공기로 이집트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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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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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내 한국인 근로자 등 우리 교민들의 탈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특별전세기를 투입, 260명의 교민을 이집트로 출국시킨다.

도태호 국토해양부 건설정책관은 24일 "이집트항공의 B777 항공기가 이날 오전 9시(한국시간 오후 4시)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 도착해 260명의 교민을 탑승시키고 카이로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리비아 트리폴리 지역에 체류중인 교민은 1050여명이다. 이 가운데 항공기 피난을 희망한 교민은 약 560명으로 파악됐다.

이집트항공의 전세기는 260석 규모로 부녀자를 우선 탑승시켜 피난시킬 예정이다. 그러나 나머지 300여명을 수송할 항공기는 이집트항공과의 협의가 필요해 이날 중 투입은 어려운 상황이다.

탑승료는 당초 330달러에서 520달러로 인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집트항공에서 갑자기 요금을 인상해와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다"며 "요금인상을 요구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대한항공의 B747 항공기(330석 규모)도 인천~로마~트리폴리 구간으로 운할시킬 계획이다. 단 영공 통과나 착륙허가 등에 2~3일 정도가 소요돼 이 역시 즉시 투입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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