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올해로 재6회를 맞이하는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가 전국 각지에서 약 5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공모전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는 가천길재단(회장 이길여)이 주최하고 가천문화재단·가천대길병원·군산대야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공동주관했으며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교육지원청, 가천대학교가 후원했다.
약5천여점 응모작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별(유?초?중?고)로 그림을 펼쳐놓고, 대학교 미대 교수와 미술 작가 등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대상부터 입선까지 수상작 총 513명을 선정했다.
각 부문별 대상으로는 ▲고등부-문근원(군산 영광여고2), 김우솔(대전 동방고1) ▲중등부-이채현(익산 이리남성여중1), 김민서(군산 산북중1) ▲초등부-송유진(군산, 오봉초2,) 박혜원(군산동초1), 노지아(군산, 푸른솔초1), 심지은(군산, 진포초5), 이주아(군산초5) ▲유아부-이도윤(군산, 세움아이유치원)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을 통해 “코로나19로 여러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려낸 순수하고 기발한 그림을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밝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상장과 가천문화재단이 제공하는 기념품 그리고 수상작들을 엮은 작품집이 함께 제공된다.
각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chon.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전북지역 일대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특별전시회를 갖고 군산시와 교류하는 해외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가천 그림그리기 대회는 군산대야초등학교 선배인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이 지난 2014년에 후배들이 맘껏 책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국내 최대수준의 ‘가천이길여도서관’을 건립하여 기증한 이후, 2015년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군산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다. 이후 매년 학생들과 가족 등 1만여명 이상이 참가하는 가족축제로 자리잡았고, 온라인 공모전으로 진행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다수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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