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군대의 물리적 대응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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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외무성 "군대의 물리적 대응 불가피"
  • 투데이안
  • 승인 2011.03.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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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일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관련, "정당방위를 위한 우리 군대의 물리적 대응이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또다시 위협했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대규모적인 북침전쟁연습을 벌려 놓은 미국의 강권적 처사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무성은 "이 연습을 강행하는 자체가 명명백백한 도발이며, 그 누구의 '급변사태'에 대비한다는 연습의 목적과 성격으로 보아도 도발 중의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이 남조선 당국을 부채질하여 조선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킴으로써 그를 구실로 미·일·남조선 3각 군사동맹을 완성하고, 이 지역 전반에 대한 군사적 패권을 확립해보려 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난했다.

외무성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신뢰를 조성하자는 우리의 제의에 악랄한 군사적 도발로 대답하는 미국이 남조선과 입을 맞추어 대화의 '진정성'을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자 위선"이라며 "미국은 군사적 도발이 초래하게 될 모든 후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격화시켜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똑똑히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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