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호 특집기획 뿌리 보다 더 깊은 전통의 맛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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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신년호 특집기획 뿌리 보다 더 깊은 전통의 맛 잇는다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1.01.0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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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음식 명인·명소 발굴 어디까지 왔나
전국 첫 한식팀 출범 음식도시 준비
명인 7·명가 4·명소 1·창의 12곳
맛·환경·친절까지 꼼꼼하게 체크

 

전주음식 명인·명소 발굴은 2005년 조례 제정 당시 식품위생법령에 의거 모범음식점 지정제도와 전라북도 향토음식 발굴육성 조례는 전국 어디서나 접할 수 있는 제도로서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음식문화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받기 위해서 조례로 제정됐다. 2006년에 전주음식 명인·명소가 지정 공고돼 명인에 5명, 명소에 7개소가 신청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비빔밥 명인 1명과 한정식집이 명소 1개소가 지정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전주음식 명인·명소를 신청하고자 하는 명인과 명소는 많았지만 신청과 심사기준이 너무 까다로워 신청을 포기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전주음식에 대한 명인과 명소는 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전주시는 전국에서 유일한 한식팀의 출범시키면서 전통적인 맥을 이어받을 준비를 했다. 한식팀은 전주음식에 명성에 걸맞게 전주음식을 조리·판매하는 업소를 지원 육성해야 하는 필요성과 음식산업을 활성화 하고 음식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명성을 유지하는 업무를 맡았다. 
주요 업무는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 발굴육성, 향토전통음식업소 지정·관리·육성, 향토전통 음식 관광 상품화 및 세계화, 전주비빔밥 축제 추진, 테이블웨어 클러스터 조성, 한식관련 국가 공모사업 추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육성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식은 야채와 단백질이 골고루 섞인 건강식으로 슬루푸드이면서 김치 등과 같은 발효식품이다. 현재 한정식이나 백반과 같은 맛이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음식에 방점을 찍을 수 있는 우리 술, 그리고 음식예절, 분위기가 조화된 음식문화가 돼야만 고급화 된 한식의 세계화가 될 것이라는 여론이 높다. 
따라서 현재 전주시의 명인·명소지정은 2년 1회이고 이는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 발굴 육성조례 제10조를 근거로 하고 있다. 
명인부문은 조리경력, 우수성, 전통성 등을 살펴보고 명소부문은 업소환경, 위생, 편의시설, 조리내용, 친절도 등이다. 
명가는 조리경력, 우수성, 전통성, 계승발전 보존의 가치 등이 포함돼 있다. 
그간 추진은 2006년 12월 전주음식 1호로 가족회관 김년임씨를 지정했다. 
현재까지 명인으로서는 비빔밥 3명, 한정식 2명, 돌솥밥 1명, 폐백음식 1명 등이고 명가는 김치 2곳, 한과 1곳, 생청국장 1곳, 명소는 비빔밥 1곳과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 12곳 등이 지정돼 있다. 신청된 명소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맛을 보고 환경을 점검하는 등 꼼꼼히 심사규정을 지키고 있다. 
시는 12월 중 명인·명소·명가 추가 지정에 나섰다. 소중한 전주음식을 체계적으로 보존·계승하기 위해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 명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추가 지정했다. 
전주음식 명인에는 30여 년 간 전주비빔밥을 만들어온 김정옥씨가, 명소에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전주비빔밥 업소 ‘성미당’이 지정됐다. 
명가는 전주비빔밥에 빠져서는 안 되는 황포묵의 가문 내림음식 전수자인 양윤철씨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는 2대가 함께하는 ‘외할머니솜씨’(쌍화탕, 흑임자팥빙수)가 지정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과 25일 시민단체 대표, 식품 전문가, 교수, 시의원 등으로 구성된 전주음식 명인·명소 등 심의위원회를 열어 조리경력, 전주음식의 우수성과 역사성, 전통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조리심사, 현장심사를 바탕으로 전주음식 명인과 명소, 명가, 유네스코 음식창의업소를 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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