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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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OK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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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내 산단 2곳 선정 의결
산업 집적화·가치체계 형성
2024년까지 100개 기업 유치
메카 C-Novation Park 조성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북탄소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의결 브리핑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26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북탄소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선정 의결 브리핑에서 송하진 도지사가 선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있다.

 

전북에서 탄소섬유 등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등을 만들어낼 기업들이 특화돼 육성될 수 있는 단지가 선정 의결됐다.
이로써 전북도가 관련기업 유치 등을 통해 특화단지를 탄소산업 혁신생태계의 중심으로 가치체계를 형성하는 ‘탄소산업의 메카 C-Novation Park’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더욱 가시권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정부의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는 26일 전라북도 탄소를 포함한 전국 5개의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을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탄소 특화단지 대상지는 전주의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현재 조성중인 탄소국가산단이다.
이 산단에는 효성, 비나텍과 같은 탄소관련 기업들이 30여 개 입주해 있는 데다 현재 조성 중인 탄소국가산단에도 57개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히고 있다. 
특히 두 산단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융합기술원, KIST 전북분원과 같은 연구기관을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탄소관련 기업들의 지원과 집적효과가 클 것이라는 기대다.
또한 전주 탄소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탄소소재는 익산산단에 위치해 있는 건설·기계·뿌리기업, 군산·완주 산단에 있는 자동차기업, 새만금산단의 에너지 관련 기업에 활용됨으로써 전라북도 내 주된 산업단지들과도 동반성장이 기대된다.
앞서 도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의결을 위해 도 정치권, 전주시, 유관기관, 기업과 공조체계를 구축, 전략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도는 효성을 비롯한 기업과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기업들의 수요 파악, 현황 분석 및 대안 마련 등을 통해 총괄 계획서를 마련했다. 
또 김성주 의원 등 道 정치권, 전주시와 함께 예비 선정을 이끌어냈고, 전문가 컨설팅과 최종 선정이 이뤄지는 기간까지도 협업의 끈을 이어온 것이 전북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라는 큰 성과물을 얻게 됐다.
도는 국가 차원에서도 이제는 탄소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탄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 가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는 현재 국내산 탄소섬유의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해 수요기업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부품, 완제품 기업과의 R&D 사업 추진, 탄소펀드 조성을 통한 탄소관련 기업 경영지원, 미래기술혁신센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창업기업 지원 등 전후방기업과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오는 2024년까지 탄소관련기업 110개를 유치해 집적화하고 전라북도에‘탄소산업의 메카인 C-Novation Park’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으로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역사를 쓰고 있는 효성과 관련 기업들이 전북, 전주시,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북은 탄소산업의 메카가 돼 탄소산업은 물론 연관기업의 성장으로 지역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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