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제 심장 완주에 알토란 기업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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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제 심장 완주에 알토란 기업들 몰려온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2.0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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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밸리 2산단 협약·예정
기업 17개사 1조2000억 규모
지리적 접근성·사통팔달 교통
산단 집적화·친화정책 으뜸

 

전북경제의 심장 역할을 해온 완주군에 국내 굵직한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국토의 중앙에 있는 지리적 접근성과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망 확보, 집적화된 산업단지 등 3박자에 기업 친화정책이 어우러져 신산업 분야 기업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현재 봉동읍 둔산리 일원에 건설(211만㎡) 중인 테크노밸리 2산단에 입주하겠다며 투자협약을 체결(10개)했거나 예정인 기업은 총 17개로, 이들의 투자 규모만 1조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트랙터 제조기업인 LS엠트론은 750억원을 투자해 16만5,000㎡ 부지에 트랙터 주행시험장과 연구소 등을 건설하겠다며 2019년 8월에 협약을 체결했다.
코웰패션도 14만㎡의 산단 부지에 1,500억원을 투입해 거대 물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며, 친환경 소재 부품기업인 비나텍은 860억원의 투자를 결정해 놓고 있다. 전자태그 물류창고업을 하는 에쓰씨엘과 물류업체인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도 완주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 밖에 이차전지와 수소차 관련 부품, 화학,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기업들이 완주 태크노밸리 2산단 투자의향을 밝히는 등 신산업 분야 기업들이 대거 완주로 향하고 있다.
완주군은 지금까지 투자 협약한 10개 기업에 향후 협약을 체결하려는 7개 기업을 포함할 경우 총 17개 기업이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금액만 1조2,000억원에 육박, 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크게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테크노밸리 2산단 분양률도 이미 81%를 기록, 올 4월 부분 준공을 전후해 완판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제로 완주군에는 현재 3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새만금~전주 간이 완공되면 4개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이며, 익산·봉동 IC, 삼례IC, 완주IC, 소양IC, 상관IC, 이서의 서전주IC까지 총 6개의 IC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 투자를 계획하려는 기업들도 여건이 좋은 완주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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