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못막나 안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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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못막나 안막나’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1.02.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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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강하게 밀어 붙이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와 민주당 지역 정치권의 대응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제시 백구면 주민들이 연일 전주시청 앞에서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결사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고 있어 이 문제가 김제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문병선 김제시나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주시는 현재 송천동에 있는 전주대대 이전사업을 별도 계획 변경 없이 원안(도도동 이전)대로 추진해 나간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전주시는 전주대대를 도도동 항공대대 인접 31만4,154㎡ 부지로 이전키로 하고, 후속 행정절차 이행을 감안해 오는 2024년 3월 최종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 예비후보는 “김제시와 지역 정치권은 전주시가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위한 행정 절차를 빠르게 이행하고 있는데도 김승수 전주시장 항의 방문과 공동 기자회견 등 말고는 이렇다할 대응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일관해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문병선 예비후보는 “김제시장과 국회의원 대부분 민주당 출신인데도 지역 최대의 현안 문제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추운 겨울 시민들을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면서 “특히 이원택 지역위원장과 박준배 김제시장은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더욱이 문 예비후보는 “도도동 지역은 이미 항공대대인 헬기장이 주둔하면서 인접한 김제시 백구면 주민들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소음 피해로 생존권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전주시는 사격장까지 받으라고 밀어 붙이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문 예비후보는 “이 문제는 결국 김제시와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풀어야 한다”면서 “만약 김제시와 민주당이 전주대대 도도동 이전을 막지 못한다면 김제시민들의 강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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