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봄철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선제적 마스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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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봄철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선제적 마스크 지원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1.03.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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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대응 및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에게 KF94 마스크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30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4월초까지 마스크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및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총 63만 3000매를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 2월 익산시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20년 44㎍/㎥에 비해 42.5㎍/㎥로, 초미세먼지는 31.5㎍/㎥에서 27㎍/㎥로 다소 개선되었지만, 최근 중국발 황사로 인해 초미세먼지가 매우나쁨 수준이 유지되는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판단에서 취한 조치다.
이번 지원대상 및 수량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만3627명에게 48만매, 사회복지시설 81개소에 5만5000매, 경로당 773개에 7만 8000매 등이며, 금번 배부하는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KF 94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각 대상자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맟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심한 장애가 있어 방문 수령이 어려운 대상자에게는 읍면동 복지전담팀을 통해 전달한다.
사회복지시설은 시설담당자가 수령 후 대상자에게 전달하고, 경로당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경로당 대표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미세먼지는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될 만큼 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존재”라며 “이번 마스크 배부를 통해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건강을 지키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경제적 약자인 저소득층 및 어르신들을 지원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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