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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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소.염소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시작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1.04.0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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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소.염소 사육농가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시작했다.
완주군은 1일을 시작으로 한 달간 관내 소·염소 사육농가 4만3천두를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구제역 예방백신 일제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8일자로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종료됐지만, 최근 중국 등 해외에서 구제역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구제역에 예방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축산농가가 유량감소, 유·사산 등을 우려해 접종을 기피하거나, 개체별 접종시기가 달라 접종 누락 등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 2회(4월, 10월)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관내 모든 소, 염소가 접종 대상이지만, 예방접종 후 4주가 지나지 않은 가축, 출하 예정 2주 이내인 가축 그리고 임신말기로 농가에서 일제접종 유예를 신청한 소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제역 백신접종은 농가 자가 접종이 원칙이지만 사육규모 소 50두미만인 소규모농가와 염소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또한 일제접종 4주 이내, 접종 개체에 대한 항체양성률 모니터링을 실시해 검사 결과에 따라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가축거래 제한, 재접종에 따른 재검사 등의 조치로 항체형성률 저조 농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박철호 농업축산과장은 “구제역은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이지만 철저한 백신접종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백신접종 누락 개체가 없도록 접종개체 관리와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완주=성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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