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농기계 수리가 쉽지 않은 농촌 마을을 찾아 수요자 중심의 농기계 정비지원으로 농업인 편의 제공에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10월까지 매주 3일간(화, 목, 금) 지역 내 농촌 마을을 중심으로 농업기계 순회교육과 정비지원을 추진한다.
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90여 개 마을을 순회하며 경운기와 소형 굴삭기, 관리기, 예취기 등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장 순회 교육 시 3만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정읍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을 통해 고장 난 농업기계로 인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자가 정비기술 능력을 배양해 작업능률 향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행형 농업기계에 대해서는 추돌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후미에 반사판 등을 부착해 농업인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계획이다.
주행형 농업기계는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 위험이 크고 일반차량 사고에 비교해 사망으로 이어질 위험이 7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기계 고장 시 수리 여건이 어려운 마을을 대상으로 한 순회 교육으로 농업인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업기계 수리 부담을 덜어 농가의 실질적 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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