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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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 방안 추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1.04.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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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범서비스 운영…드론.수간주사로 시험방제 실시

농촌진흥청이 과수화상병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용 드론(무인기)이나 수간주사를 활용한 시험방제를 추진한다.
현재 농진청과 대학, 농업환경정보기술 전문기업이 공동연구로 개발 진행 중인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https://fb.epinet.kr)’가 운영 중이다.

예측 시범서비스에 접속한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파악해 ▲개화기 꽃 감염 위험도 ▲꽃 병징 예측일 ▲궤양 병징 예측일을 보여준다.
특정지역을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과수화상병 예측정보도 알 수 있기 때문에 사과, 배를 재배하는 농업인이 이를 참고해 경작지의 발병 위험수준을 파악하고 예찰할 수 있다.
한편 화상병균은 오래된 나무껍질이나 줄기의 궤양에서 월동한 뒤 봄에 기온이 오르면 활동을 시작한다. 활성화 된 병원세균은 나무껍질 표면으로 이동하거나 세균점액을 형성하며 나무 전체로 확산한다.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과수화상병 치료제가 없어 예방 약제를 활용한 방제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예방 약제를 직접 넣는 수간주사 방제기술을 시험 중이다.
지난해에 수간주사를 통해 화상병의 확대를 억제하는 효과를 일부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실증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농진청은 수간주사를 통해 과수화상병을 장기간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될 경우, 과수화상병 방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해대응과 김정화 과장은 “과수화상병 발생지역과 특별관리구역에서는 개화 상태와 기상상황 ‘과수화상병 예측 시범서비스’ 등을 종합해 반드시 개화기 방제를 당부 드리며, 과수원을 수시로 살펴 과수화상병 증상유무를 확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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