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교통사고는 감소 사망률은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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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교통사고는 감소 사망률은 여전히 높아
  • 이준호 기자
  • 승인 2021.05.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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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성진)은 지난해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60명으로 2019년(581명)에 비해 3.6% 감소하였다고3일 밝혔다.


정부의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18.1월부터 부처 합동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최근 3년간 31.2%로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OECD 기준인 인구10만명당 사망자수를 살펴보면, 전국 평균은 5.9명이나 호남권은 11명으로 교통 안전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을 보이고 있어, 도로관리청, 경찰청, 교통안전 유관기관 등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권 기초지자체별로 인구 10만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전북 김제(32.8명), 전북 진안(31.5명), 전남 구례(31.1명)는 전국 평균(5.9명) 대비 약 6배 정도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 전주(5.9명), 전북 익산(7.4명), 전남 목포(7.6명)는 호남권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자 사망자수는 172명으로 전년(189명) 대비 9% 감소하였으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30.7%를 차지하고 있어, 보행자의 안전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270명으로 전년(337명) 대비 19.9% 크게 감소하였으나, 전체 사망자수의 48.2%를 차지하여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교통안전대책 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다.

12세 이하 어린이 사망자는 3명으로 전년(7명) 대비 5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교통안전캠페인, 교통안전시설 개선 등에 따른 결과로 보여진다.

한편,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34.6% 감소하였음에도 호남지역은 58명(10.4%)으로 전년(52명) 대비 11.5%가 오히려 증가하여, 음주운전 경각심 제고 및 단속강화 등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국토관리청, 지자체, 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금년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전년 대비 20% 감소를 목표로 설정하여 호남권 교통안전 강화방안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다.


익산국토관리청장은 "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면서, 음주운전 근절, 제한속도 준수 등 선진적인 교통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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