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3일 이환주 남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민선 7기 다문화가족 정책 성과보고와 결혼이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문화 포용사회 구현을 위해 남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마음 Talk, 성장 Talk’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문화 활동가의 ‘중국문화 시연’, 결혼이주여성 자녀의 베트남어로 된 편지 ‘자랑스러운 우리엄마’ 낭독으로 다문화가족 간 소통·격려의 시간이 펼쳐졌다.
또한, 2019년 다문화가족 정책대화와 2020년 다문화가족 전수조사를 통해 남원시가 발굴·추진해 온 정책들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캄보디아 출신의 한 이주여성과 베트남 이주여성의 배우자가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비(학원비 및 인강비)및 남원시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에게 지원하는 장학금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어떤 이주여성은 둘째 출산예정인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남원에 산후 조리원 조성과 결혼이주여성이 산후조리원 이용 시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또 필리핀 출신 한 다문화가정 여성은 자녀는 어린데 남편의 나이가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 등을 언급하며 다문화가정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50대에도 일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방법 등을 제안했다.
한편 남원시는 이날 다문화가족 참가자들이 분야별로 다채롭게 제안한 내용을 적극 수렴, 향후 소관 부서 및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다문화가족이 가진 문화다양성은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 가운데 하나”며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정착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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