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쉽게 던지는 정치인 무책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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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쉽게 던지는 정치인 무책임하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1.06.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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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도민의 숙원사업인 새만금 간척 사업은 군산시 비응도동~고군산군도의 신시도를 거쳐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까지 총 33.9 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를 건설하고 방조제 내측에 매립지(291㎢)와 호소(118㎢) 등을 포함해 총 409㎢ 면적(서울 면적의 2/3 규모)의 간척지를 조성, 이 권역을 글로벌 자유무역 중심지로 개발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지난 1991년 사업이 시작되어, 2010년 4월 27일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됐고, 현재 새만금 기본계획에 따라 6개 용도별(국제협력, 산업연구, 관광레저, 농생명, 배후도시, 환경생태 등) 용지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새만금 신항만 및 남북·동서도로 등 기반시설 건설사업이 완공됐거나 진행 중이다.

2010년 4월 27일 준공된 방조제는 네덜란드의 자위더르 방조제(32.5km)보다 1.4 km 더 길어,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러한 새만금개발을 두고 온갖 정치인들은 전북을 방문할 때 툭하면 새만금개발사업에 대해 무책임한 말을 던지고 말없이 간다.
이번 심 대표의 군산 방문에서 보듯 정부사업이고 도민들의 희망인 새만금비행장에 대해 여전히 자신의 셈법에 의해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 대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개척하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 항공노선이 필수인데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는 구태적인 정치행위를 일삼았다. 특별히 문제가 되고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도와주지 못할망정 재는 왜 뿌리는지 모르겠다.
지난 35년간 대통령부터 후보들까지 장밋빛 청사진을 내걸었고 자신의 목숨을 다해 약속을 지키겠다고 했지만 헛구호에 그쳤고 그나마 방조제물막이 공사는 이명박정권시절 완공된 바 있다. 이렇듯 전북을 방문해 툭 던지고 가는 정치인, 무책임하다.
아울러 전북도는 새만금 관련 3개 지자체(군산, 부안, 김제)와 공동합의문을 작성해 발표하면서 “새만금을 먼저 개발하고 행정구역은 사후에 논의할 것”을 합의했다. 최초 식량주권을 위한 개발이었다면 지금은 시대흐름에 따라 관광을 겸한 그린뉴딜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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