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이 있는 10가정을 대상으로 청소년 진로갈등 해소를 돕는 ‘가족 Power, 진로 Powe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한다.
전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부모의 직업가치관을 알아보면서 진로선택의 기로에서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건강한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된다.
청소년 진로갈등은 하룻밤에도 몇 번이나 바뀔 정도로 고민이 많고 갈등도 심하다. 사실 해방 이후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멘토’ ‘멘티’라는 단어는 없었다.
청소년의 갈등을 해소시켜줄 만한 프로그램도 없었다. 기성세대에 문의하면 군밤세레였고 공교육마저도 진로를 고민해 주진 않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들어 통계시스템이 발달하면서 개인별 특기적성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공교육이 대학입시에 치중되고 무게감이 덜하지 않는 한 청소년은 입시에 내몰리는 수밖에 없다.
이미 60년 인생을 살아본 기성세대의 경험을 비춰보면 공교육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했지만 밥그릇 해결에 대해선 답을 제시받지 못했다.
기술과 기능이 국가발전의 초석이라 함은 의심이 없다. 청소년시기에 기술과 기능을 숙지해 진로 갈등을 해소하고 밥그릇을 해결하면 개인적으로는 ‘자수성가’이고 사회적으로는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며 사회적비용을 감수시킨 것이다.
사회범죄는 기술과 기능이 상실되거나 갖추지 못한 이들이 저지르게 된다. 경제적 위기가 가정 파탄으로 이어진다. 가정이 파탄되는 것은 국가위기일 것이다.
청소년들의 밥그릇 해결이 국가질서를 회복하는 것이고 사회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세심하고 촘촘한 ‘가족 Power, 진로 Power’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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