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한 기업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인들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유)중림산업(대표 홍성식)은 5일 모국으로부터 학비 지원이 단절된 미얀마 유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미얀마 유학생 학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홍성식 대표는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지지한다”면서 “멀리 타국에 와서 공부하고 있는 미얀마 유학생들이 학비를 지원받지 못해 학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은 전북대 7명, 전주대 7명, 비전대 68명, 기전대 2명 등 총 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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