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대통령배 씨름대회 정읍에서 개최, 성황리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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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대통령배 씨름대회 정읍에서 개최, 성황리 마쳐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1.07.2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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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단체전 우승
정읍시청 단체전 우승
중등부 권도회 감독, 용사급 조민우, 청장급 최현진, 김현우 코치
중등부 권도회 감독, 용사급 조민우, 청장급 최현진, 김현우 코치
초등부 용장급 임종범
초등부 용장급 임종범
대한민국 전통 민속스포츠 씨름이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펼쳐졌다.
이날 ‘소년체전 씨름대회’에 참가선수단은 초·중·고·대학부, 일반부, 여자일반부 등 총 188개 팀 선수 1400여명과 선수가족, 지도자, 임원, 등 약 3000여명이 정읍을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전 대회가 취소돼 대통령배와 소년체전을 동시에 치러져 선수단의 규모가 역대급으로 많은 선수들이 정읍시에 몰려 침체된 지역경제에 크게 힘을 실어줌과 동시에, 약 3000여명이 정읍시에 체류하면서 숙박업, 음식점, 마트, 패스트푸드, 치킨집 등을 이용해 지역상권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스포츠마케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됐다.
아울러 ‘대한씨름협회 전문방역단’을 운영해 새벽부터 저녁까지 경기장 안팎으로 철저하게 소독하는 등 세심한 방역으로 지역주민 및 참가자에게 안도감을 줬다.
경기장을 찾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로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방문했음에도 단 한 명의 코로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권도회 감독(코치 김현우)이 이끄는 칠보초, 중학교 씨름부에서 무려 3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올랐지만 안타깝게 결승진출에는 좌절됐다. 하지만 3명이나 동메달을 목에 걸며 고성대회에 이어 전국대회 두 대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옛 씨름의 고장 정읍의 명성을 이어갔다.
권 감독은 2013년 초등부를 창단하고 2020년도 중등부를 창단하며 오로지 씨름에 대한 열정으로 젊음을 바치고 있다. 중등부는 올해 첫 대회에 출전해 지난 고성대회에 이어 메달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초등부 용장급(-55kg) 임종범 학생이 3위를 입상, 중등부 청장급(-70kg) 최현진 학생이 3위, 중등부 용사급(-80kg) 조민우 학생이 3위를 입상했다.
임은아 칠보초 교장은 “직접 관람하니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열심히 훈련했는지 느껴지며 너무 멋지다"며 "좋은 환경에서 씨름부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은 지난 울주장사 대회에서 단체전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김 감독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정읍시청 씨름 선수단은 작년 11월 안산 김홍도씨름대회 단체전 우승에 이어 올해 들어 또다시 전국 정상에 등극하며 전국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김 감독은 우수 지도자상을 거머쥐면서 기쁨은 배가 됐다. 김 감독은 "단합된 힘으로 매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해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가족과 같은 끈끈한 정을 쌓으며 성실한 자세로 정진한다면 앞으로 어느 대회든 우승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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