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노동자들 "코로나19 기간에 급식실 인력 늘려달라"
상태바
학교급식 노동자들 "코로나19 기간에 급식실 인력 늘려달라"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7.22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식 종사자들의 노동 강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급식실 방역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추가 인력 확대 배치와 방역 지원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전북 지역 학교 급식 노동자 1명이 맡는 급식 제공 인원은 유치원·초등학교 120∼130명, 중·고등학교는 100∼110명으로 타 공공기관과 비교해 2배에 달한다는 게 조합원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오래 근무한 조리종사원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방역 및 위생업무가 추가돼 이전보다 힘들어 졌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리복, 방수 앞치마, 마스크 등을 착용한 노동자에게 50도가 넘는 급식실은 찜통임에도 냉방 대책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조합원들은 “급식 노동자들은 오직 아이들을 위한 급식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겨우 버티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제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학교급식 노동자의 땀과 노력을 간과하지 말고 이제는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