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들고 학생들 "태양광 자전거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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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들고 학생들 "태양광 자전거 만들었어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08.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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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들고(교장 추창훈)는 학생들이 폐자전거를 수거해 태양광 전기자전거를 만들어 25일 시승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폐자전거를 이용해 차체를 제작, 태양광 패널을 지붕에 얹고 전기모터를 구동해 자체 충전으로 움직이는 태양광 전기자전거를 만들었다.

한들고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5월 주변에 방치돼 있는 자건거가 많은 것을 보고 여름방학동안 이를 재활용해 태양광으로 움직이는 전기 자전거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의기 투합했다.
제작 참여에 희망한 학생 8명(1학년 4명, 3학년 4명)은, 텐텐과 오광이라는 두개 팀을 만들어 태양광 원리와 제작에 필요한 공부를 시작했고,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20여개의 페자전거를 모았다.
낡은 자잔거를 분리하고, 차체를 만들기 위한 절단, 용접, 전기기술 작업에는 관련분야에서 일하고 경험있는 학부모들과 마을주민들이 힘을 보탰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자전거의 명칭은 ‘브레이크 없는 질주’로 지었다.
오주헌 학교 운영위원장은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교사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탄소배출 제로인 태양광 자전거를 만들 수 있었다”며 “학교가 마을과 함께 할 때 교육적 성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들고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교육과 태양광 자전거 만들기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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