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덴마크 CIP와 해상풍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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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덴마크 CIP와 해상풍력 논의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1.10.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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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정무부지사가 지난 13일 주한 덴마크 대사 주선으로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을 만나 서남권 해상풍력과 관련해 전라북도와 덴마크 간 관심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신원식 정무부지사, 김유철 국제관계대사,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 CIP 야콥 폴슨 회장, COP 헨릭 쉐이만 대표, COP한국법인 예스퍼 홀스트 대표와 유태승 대표 등이 참석했다.

CIP 야콥 폴슨 회장 일행은 전라북도가 공공주도형으로 추진하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야콥 폴슨 회장은 “CIP가 보유한 해상풍력 분야의 풍부한 투자재원과 전문기술이 전북지역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적용돼 서남권 해상풍력 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옌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덴마크의 이스버그항은 과거에는 작은 어촌항이었지만, 현재는 유럽 해상풍력의 40%를 공급하는 지역으로 성장한 것과 같이 군산항도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CIP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둔 에너지 인프라 자산, 특히 육상 및 해상풍력발전, 태양광발전, 그린 수소 등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및 개발에 특화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회사이다.
현재 덴마크 국민연금(Pension Denmark)을 중심으로 150억 유로 (약 2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럽, 미주,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14개 국가에서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 및 운용 중에 있다.
신원식 정무부지사는 “한국판 그린뉴딜 1번지인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민관협의회를 통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사업추진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라고 강조하며 “주민 수용성이 확보되고, 공공주도 발전사업 인허가 절차를 지원해 민간발전사가 투자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라북도는 공공주도형 전북지역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민간발전사의 참여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며, CIP와 같은 해외기업이 관심을 보일 경우 그에 대한 내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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