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덕진소방서 한파 속 화목보일러 취급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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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 한파 속 화목보일러 취급 주의 당부
  • 김유신 기자
  • 승인 2022.01.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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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덕진소방서(서장 김현철)는 다음주까지 영하의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화목보일러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화재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전북소방본부 내 화목보일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160건으로 2명이 다치고, 10억2772만8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83건(인명피해 - 부상 1명, 재산피해 5억1677만9000원)이 겨울철에 절반 이상(51.87%)의 화목보일러 화재가 집중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목보일러 화재의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27건(가연물 근접 방치 45건, 불씨·불꽃 화원 방치 44건, 기타 부주의 34건 등)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요인 18건(과열·과부하 11건, 기타 기계적요인 3건), 기타 11건 순으로 밝혀졌다.
소방서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영하의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기에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목보일러 화재의 주요 원인이 부주의와 과열 과부화와 같은 기계적 요인이기 때문에 보일러 사용 이전에 관리자의 각별한 주의가 있다면 충분히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목보일러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하기 ▲겨울철 한달에 한번 연통 내부 청소하기 ▲주변 가연물은 보일러 본체와 2m 이상 거리두기 ▲지정된 연료를 적정량만 넣기 ▲연료 투입후 투입구 닫기 ▲보일러 주변 소화기 비치하기 등이 있다.
강남섭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화목보일러 사용은 대부분 시골에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에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관리를 통해 안전한 겨울을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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