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희 부의장, LH본사 유치 염원 삭발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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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희 부의장, LH본사 유치 염원 삭발 감행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04.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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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 유창희 부의장(전주1선거구)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본사 유치를 촉구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유 부의장은 13일 전북도의회 제27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삭발식을 감행한 뒤 호소문을 통해 “공정사회를 기치로 내건 이명박 정부가 LH본사 분산배치 약속을 스스로 저버리려 한다”면서 “정부의 LH본사 분산배치 사수와 이를 염원하는 도민의 의지를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 삭발식을 감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 부의장은 “최근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이후 해당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LH본사를 경남으로 일괄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면서 “전주완주 혁신도시의 성패는 물론 새만금과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각종 국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LH본사는 반드시 전북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부의장은 특히 “이명박 정부가 200만 도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일괄배치를 밀어붙인다면 우리 전라북도의회 42명의 의원은 전북의 몫을 지켜내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스스로 내세웠던 분산배치 원칙 약속을 이행함과 동시에 하루 속히 LH본사 지방이전을 결정하라”고 웅변했다.

유 부의장은 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통폐합 이후 통합공사 출범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LH지방 이전을 미루면서 혁신도시건설 차질은 물론 망국병인 전북과 경남 등 양 지자체간 갈등으로 영호남 갈등만 커지고 있다”면서 “국가균형발전과 공정한 사회건설을 위해 조속한 본사이전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문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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