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금값 전북도 상수도 요금, 인하 위한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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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근 “금값 전북도 상수도 요금, 인하 위한 대책 필요”
  • 김현표 기자
  • 승인 2022.01.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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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비싼 상수도 요금을 인하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박용근 의원(민주당·장수)은 “전북의 경우 최근 수 년간 상수도 요금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는 실정”이라며 “물 복지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정책적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북도의 상수도 요금 평균 가격(1t 당)은 958원으로, 강원도(987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또한 전국 평균 719원보다도 약 1.3배 비싼 상황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도내 상수도 요금이 비싼 원인은 특정 시군의 급격한 상수도 요금 인상에 의한 것인데, 일례로 장수군의 경우 지난 2019년 상수도 요금은 550원이었으나, 2022년의 경우 1,045원으로 나타나 약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박용근 의원은 “지자체별로 정수처리비용, 수돗물 생산시설 규모 등에 따라 상수도 요금이 상이할 수 있으나, 전북의 상수도 요금이 수 년째 전국에서 손꼽는 현상은 방만한 수도행정의 결과는 아닌지 우려스럽다”며 “전북도가 특정 시기별로 시·군의 상수도 요금 일부를 지원하거나 보전해주는 등의 정책을 제도화한다면 도민들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상승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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