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하여 순창사랑상품권을 180억원 규모로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순창군에 따르면 올해는 작년 대비 국비가 대폭 줄었으나, 군비를 추가 확보하여 모바일·카드 상품권에 한하여 지난해와 동일하게 특별할인 10%를 적용하여 판매한다. 올해 총 발행액은 모바일·카드 상품권 150억원 및 지류상품권 30억원이며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다.
지난해 5월부터 지류형 상품권의 할인율이 5%로 인하되면서 상품권 구입 및 이용이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4월 출시된 순창사랑카드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작년 한 해 동안 지류형 85억과 모바일·카드 88억원 총 173억원이 판매되었다.
반면, 일부 주민들이 순창사랑 상품권을 불법유통하고 있어 군에서는 지난해 부정유통 단속을 통해 적발된 판매환전 대행점 2곳 및 가맹점 7개소를 취소하였으며, 관련 구매자 17명에 대해서도 구매를 제한하는 등 강력 조치하였다. 군은 지속적으로 상품권통합시스템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이나 환전 과다 대상업소 등에 대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역 내 소비를 위한 순창사랑상품권이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품권 편의 향상을 위한 가맹점 확충 등 선순환 경제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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