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전북도의원이 “익산 시민이 원한다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마음으로 사람이 찾아오는 익산,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익산을 만들겠다”고 호소하며 익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에서 12년간 시·도의원 활동을 하고 민주당 20년을 지켜오면서 느끼는 자부심이 있다”며 “지난,4년 전 익산시장 민주당 후보 공천에서 낙선한 후 익산 곳곳을 누비며 발품을 팔았고 그 과정에서 주민과 소통, 시도의원 재임시 일군 의정활동 성과를 알림으로써 시민들 사이에서 긍정 평가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
특히, 국내 10대 기업 가운데 한 곳 유치를 약속했다. 김 전 의원은 “선거 때마다 기업 유치는 모든 후보들의 공약 중 하나이지만 인프라 형성이 안 돼 있다는 이유로 늘 공허한 메아리 같은 말만 되풀이 돼 왔다”며 “기업 회장의 바지자락이라도 잡고 늘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중앙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익산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기존 관행을 바꿔 관급 시급 공사 과정에서 지역업체 우선 선정 및 자재 공급처 역시 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와 함께 고공 행진 중인 익산시 아파트 분양가를 언급하며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분양가가 행정의 입장인지, 건설사의 입장인지, 아니면 시민의 입장에서 책정했는지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역을 주축으로 예인촌 설립 등 구도심을 개발해 500만명이 찾는 익산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농촌의 소득이 증가해야 익산 경제가 선순환, 활성화 된다”며 “축산, 하우스 재배, 쌀농사, 과수원, 양파 등 농가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도의원은 2006년 최연소로 당선돼 5대, 6대 익산 시의회 재선의원을 역임했고 2014년 제10대 도의원을 역임했다. 그는 전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자치학과를 졸업하고 전)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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